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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학수 수사 중이라고 보고받아"...'MB 뇌물' 관련

등록 2020.03.04 11:56수정 2020.03.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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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발언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법사위 발언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은정 김계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에게 삼성이 뇌물을 준 사건과 관련해 "이학수(전 삼성그룹 부회장)를 수사 중이라는 보고가 올라왔다"고 밝혔다.

추 장관의 발언은 민생당 채이배 의원이 "이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게 확정됐다. 그 (뇌물을) 준 삼성그룹 임원이나 총수였던 이건희 회장이 당연히 연루됐다. 이 부분 고발됐거나,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안이 있나"라고 물은 데 대한 답변 도중 나왔다.

추 장관은 "제가 아는 바로는 아마 그 이건희 회장은 병환 중으로 수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어떤 수사가 있는지…"라고 한 뒤 "아, 이학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한 자동차부품회사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 대납에 관여한 혐의로 2018년 2월 이 전 부회장을 소환 조사했으나 재판에 넘기지는 않았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공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 회장의 건강 문제로 금품 공여자인 삼성 측 인사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시한부 기소중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 #이학수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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