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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격리 병동 청소를 위해 방호복을 입고 들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지금까지 대구에서 진행된 1만6604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중 일반 시민들이 받은 검사가 1만1738건(70.7%)이고,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는 4866건(29.3%)이었다(1일 오후 7시 기준)"고 밝혔다.
대구시가 공식적으로 신천지 검사 건수를 구체적으로 집계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일각에서 제기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어도 신천지 교인이 아니면 받기가 힘들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에서 "전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대구시가 함께 신천지 교인에 대한 통계자료를 모두 모아 (통계를) 뽑아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어제(1일)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체 총 1만555명 중 46.1%(4866명)가 진단 검사를 받았다"면서 "검사 결과가 통보된 3350명 중 2283명(68.1%)이 확진 판명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1516명은 진단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가 파악한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수 1만555명은 기존 1만252명보다 303명 증가한 수치다. 권 시장은 "주소지 등 변경사항에 대한 이관작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대구에서 첫 번째로 자가 격리됐던 일부 신천지 교인들은 이날을 끝으로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첫 번째로 자가 격리를 통보 받은 신천지 교인들 중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고 14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잘 지킨 분들을 이날 자정 이후 해제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가 격리에서 해제되는 교인 숫자에 대해선 "파악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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