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21대 총선 원주 갑 선거구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이광재 후보
이종득
2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원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말 특별사면 후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선대본'에 합류를 시작으로 정치 일선에 복귀한 이광재 전 지사의 출마 지역은 강원도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춘천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이 전 지사는 수도권 출마를 고사하고 강원도 원주 갑 선거구로 출마하게 된 배경으로 중학교시절 자취를 하며 "가난한 사람도 열심히 살면 운명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꿈을 키웠던 원주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간절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9년 간의 정치 공백은 이 전 지사에게 큰 부담으로 마음을 무겁게 한다"면서 "언제적 이광재인가? 내가 혹시 흘러간 물은 아닐까? 생각하면서 지난 두 달 동안 불면의 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이어 "다시 시작하는 도전을 하려니 많이 두렵다.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추락할 수도 있다는 절박함을 이겨내고자 담대하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