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 위한 신천지 관련 경기도 긴급조치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도내 모든 위험 집단시설 예방적 코호트 시행... 우리는 바이러스보다 빨라야 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감염자가 없는 취약시설을 외부 감염 유입으로부터 일정 기간 동안 보호하기 위해 격리하는 예방적 조치를 꺼내들었다.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는 전국에서 최초다.
이 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까지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확진될 때는 이미 늦는다"며 "과중한 비용과 불편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우리의 방역조치가 바이러스보다는 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따라 도내 노인 등 감염취약계층이 밀집된 노인요양시설, 양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노인요양병원, 정신요양시설, 정신요양기관 1824개소에 대해 즉각적 예방적 코호트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병상이나 의료인력 장비는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정도는 우리 경기도 방역체계가 충분히 방어하고 큰 피해 없이 물리칠 수 있다. 도민 여러분 걱정 마시고 개인위생수칙만 철저히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 칠곡 중증 장애인시설, 서울 종로노인복지관 등에서 외부 감염원 유입으로 집단 감염이 된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최근 급속한 확진자 증가... 지역사회 확산 차단 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