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코로나19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감영 대응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기존 열 감지 카메라를 3개소에 설치·운영 중이었는데,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4개소를 추가해 총 7곳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사진은 완도항만터미널 열 감지 화상카메라 운영 모습)
완도신문
완도군은 코로나19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감영 대응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대구경북에서의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기 전 완도군은 열 감지 카메라를 3개소에 설치·운영 중이었는데,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4개소를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7개소는 완도항만터미널과 완도버스터미널, 화흥포항, 완도대교, 고금대교, 노화산양진항, 약산당목항 등이며 일일 17개조, 64명의 인원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2월 29일부터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종료 시까지 완도대교와 고금대교를 지나는 모든 차량을 통제하고 탑승자에 대한 발열 체크를 실시하여 코로나19 감염증이 우리 군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의료원 진료 방문객 출입 절차를 강화하고자 환자 사전분류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보건의료원을 방문했을 시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의료원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로 주민 진료에 차질이 우려되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의료원 내 사전 분류소를 설치했다. 군 보건의료원에서는 진료를 받으러 오신 진료 방문객에 대하여 사전 문답 및 체온 측정 후 일반 환자는 진료 팀으로, 의심 환자는 선별 진료소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완도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2월 26일 현재까지 우리 군에서는 코로나19 의심환자나 확진 환자가 없으며, 모 종교단체 대구 집회에 다녀온 군민 명단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바 없다"라며 "일부 상가와 업소에 피해가 없도록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하여 주실 것과 타 지역 출타를 자제하시고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에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방역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행정 장비·방역 물품 구입 등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 대응을 위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2억9천2백만 원을 긴급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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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유입 막아라" 완도군, 감염 대응체계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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