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환자 현황 (2.28일 09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질병관리본부
지역별로 볼 때 대구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경북에서 확인된 이 교회 관련 환자는 394명 중 62명이다. 하지만 현재 조사 중이어서 '기타'로 분류된 환자 중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 밀알사랑의집, 예천 극락마을 외 경산 서린요양원 등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면서도 "현재 조사중인 사례 중 상당수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 감염자도 대부분 신천지 신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들은 사실상 코로나19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지역 확진자 46명 중 이 교회 관련으로 확인된 환자는 13명이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과 기존 해외 유입 건은 아직까지 '0명'이다. 따라서 현재 조사 중인 23명에서도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이 추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기 지역에서도 66명 중 지금까지 확인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은 10건에 달하며, 45건은 조사 중이다. 이밖에도 광주 확진자 9명 중 7명, 충북 9명 중 3명, 울산 11명 중 4명이며, 지역별 확진자가 가장 적은 세종 1명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상당히 특이하게도 우리의 경우 지금 유행을 일으키는 중심 집단(신천지 대구교회)이 상당히 과하게 크고 현재의 방역대책에 있어서는 최우선으로 그 부분을 관리해야 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또 "신천지교회 교인들이 워낙 집단적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전체 양상을 왜곡할 우려도 있고, 이러한 코어그룹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규모의 수는 많이 늘어나는 듯 보이지만 내용적으로 볼 때는 대다수가 한 집단의 자체 발생 내지는 그 집단으로 인한 전파로 묶여져 있다"면서 "그 부분을 빨리 관리망으로 들이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 왔고, 이제 어제부터 시도로 대구 이외 지역의 교인들에 대한 명단도 통보가 돼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