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 위한 신천지 관련 경기도 긴급조치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 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경기도 과천시에서 개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경기도는 대형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현 시각 신천지 과천본부를 대상으로 과천 예배 1만 명의 출석현황 확보 등을 위한 긴급 강제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을 포함한 공무원 40여 명이 과천시에 있는 신천지 본부를 대상으로 신도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역학조사는 검경의 압수수색과 같은 법률적 강제성을 갖는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이번 강제역학조사에서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 등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 실시... 골든타임 놓칠 수 없어"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신천지교회 예배는 대구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9,336명 참석)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집체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