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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2023년 '친환경 공원'으로

공공주택 짓기 위해 방음벽 설치하는데 700억 원 필요, 계획 수정

등록 2020.02.24 11:44수정 2020.02.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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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연현마을
안양 연현마을안양시
  
안양 연현마을(연현로 9번길 88일원) 아스콘 공장이 오는 2023년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된다. 이 곳 주민들의 숙원이 풀어지는 것이다. 주민들은 아주 오랜 기간 대기 오염과 소음 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 왔다.

경기도와 안양시는 이 지역에 공공주택을 짓는 계획을 세웠었다. 최근 그 계획을 수정해 4만㎡규모의 거대 시민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공공주택 건립 계획은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었다. 인근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의 소음차단을 위해 방음벽 설치가 필요 했는데, 이럴 경우 7백억 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양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안양시가 공업용지 일부를 경기도에 제공하고, 경기도는 이를 통해 인근지역 개발제한구역 훼손에 따른 복구 물량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아스콘 공장인 '제일산업개발' 일원을 개발제한구역 복구진행 대상지로 확정,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계획 수립과 보상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친환경 공원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까지 준공 예정이다.
#아스콘 공장 #연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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