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격리·치료 위해 정부의 선제적이고 강제적 대응 있어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비상대책회의 열고 정부에 추경 편성 등 대책 촉구, 중앙당 협조도 요청

등록 2020.02.23 23:32수정 2020.02.2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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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홍의락 의원,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23일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 등을 위해 정부에 추경 편성 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홍의락 의원,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23일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 등을 위해 정부에 추경 편성 등을 촉구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급격히 늘어나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신속한 격리·치료를 위해 정부에 선제적이고 강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김부겸 의원(대구경북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과 홍의락 의원(북구을),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23일 오후 참석한 비상대책회의에서 "시민들은 불안을 넘어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며 "전례를 따지지 말고 모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차원의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비상대책본부(가칭)' 설치와 방역당국, 필요 의료기관 등에 강제 명령권 부여, 신속한 격리와 치료를 위한 총력 지원, 군 의료진 및 대응인력 파견, 군 시설 활용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또 특별관리지역 주민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우선 공급하는 선제적이고 공세적인 방역과 확산 방지 조치 실시, 개학과 각종 국가자격시험 연기 등의 대책, 지역 경제 충격 완화, 지원을 위한 추가 경정예산 편성, 민간 차원의 협력과 연대 호소 등을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중앙당에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 긴급편성에 당이 앞장서줄 것과 대구경북 현장최고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총선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재난 극복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여 안정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정치일정을 지금 얘기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홍의락 의원, 남칠우 시당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구발 코로나' 등에 대해 대구시민에 대한 '낙인찍기'라며 지역민에게 상처주는 표현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비상대책회의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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