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조정훈
22일 오전 9시 현재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총 283명으로 전날 대비 172명이 늘었다. 이들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으며 청도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도 포함돼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 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대구는 전일 대비 70명이 증가해 확진자는 154명, 경북도는 102명이 늘어 확진자는 129명이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전날 대비 92명이 늘었다. 대남병원 확진자 92명은 정신병동 환자 86명과 일반 환자 2명, 직원 4명이다. 대남병원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 총 108명이다.
현재 신천지 의심증상자 1261명
대구시는 추가된 확진자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대구시 추가확진자 70명 중 3명은 공무원으로 이중 2명은 상수도사업본부 수성사업소와 수질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대구시 소속 공무원이고 1명은 경산시청 소속 공무원이다. 이중 2명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또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간호사 1명과 수성구 신매동에 있는 천주성삼병원 간호사 1명도 신규 확진자로 판명됐다.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아가별어린이집 교사 1명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중에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부모와 함께 예배를 본 중학생 1명(남구 심인중)도 포함돼 있다.
전체 확진자 154명 중 44명은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이며 이외에 계명대 동산병원에 8명, 경북대병원에 5명이 있다. 나머지 93명은 병실을 확보하지 못해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시는 이날 중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에 246병상과 대구의료원에 44병상을 확보해 이들을 모두 입원 치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24일까지 계명대 동산병원 248병상과 대구의료원 239병상 등 모두 487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