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찾은 충남도청 1층은 출입문은 청원경찰과 경찰들로 막혀있었으며, 이에 참가자들은 "정당한 민원접수를 왜 가로막느냐"며 항의하며 진입을 시도했으나 충돌을 빚었다.
신영근
서산 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아래 산폐장)의 영업 구역 삭제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상여를 메고 충남도를 찾았다.
20일 오전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위와 주민들은 지난 10일 충남도와 양승조 지사를 규탄하는 집회에 이어 이날 300여 명이 참가한 2차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충남도청 앞에서 14일째 단식농성 중인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위 한석화 위원장을 지지하면서, 영업범위를 제한한 부가조건(산단내 폐기물만 매립)을 삭제한 충남도와 양 지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부가조건 삭제 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같은 요구에 대해 충남도와 양지사는 영업 범위 제한 부분에 대해서는 삭제 입장을 번복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삭제 철회 이외 산폐장과 관련된 행정소송 등에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협조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