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경남연극제가 3월 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사천 대표 극단 장자번덕은 고려 현종과 사천이야기를 다룬 ‘와룡산의 작은 뱀’으로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와룡산의 작은 뱀’ 공연 모습.
뉴스사천
사천 대표 극단 장자번덕은 3월 11일 저녁 7시30분 고려 현종과 풍패지향 사천 이야기를 다룬 '와룡산의 작은 뱀'으로 연극제 무대에 오른다.
'와룡산의 작은뱀'은 고려 현종과 공민왕이라는 두 인물로 진정한 지도자 상과 사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이다. 장자번덕은 고려의 재건을 꿈꾸는 공민왕이 연등회에서 고려왕조의 기틀을 굳건히 다진 현종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액자식 구성을 취해 관객들을 연극 속으로 초대한다.
특히 '와룡산의 작은뱀'은 고려 현종과 그의 아버지 왕욱에 얽힌 사연, 사천 와룡산의 유래, 고려현종이 지금의 사천인 사주현을 사주로 승격시킨 일 등을 담고 있는 콘텐츠다. 2015년 창작된 작품은 관객들이 좀 더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색돼 경남연극제에 오른다.
김종필 장자번덕 사무국장은 "이전에 공연을 하며 설문조사 등으로 얻은 자료를 토대로 더욱 설득력 있게 스토리를 각색하고, 사천의 역사가 더 잘 드러나도록 보강했다"며 "경남연극제인 만큼 풍성한 볼거리도 추가됐으니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