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충남·대전 혁신도시특별법, 대통령이 나서라"

"'한국당은 반대, 민주당은 찬성'으로 몰고간다, 2월 임시국회 때 처리해야"

등록 2020.02.17 13:34수정 2020.02.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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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문표 국회의원이 충남·대전 혁신도시 특별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주장하고 있다.
홍문표 국회의원이 충남·대전 혁신도시 특별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주장하고 있다.방관식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충남·대전 혁신도시 특별법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17일 충남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 밥상(혁신도시 특별법)을 다 차려놓으니 수저를 가지고 덤비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현 상황을 비판했다.

특별법이 발목 잡히고 있는 원인을 ▲문재인 대통령의 충청권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망언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실언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방관과 침묵이라고 주장한 홍 의원은 "이런 상황을 무시한 채 민주당이 (자유한국당) 영남권 모 의원의 개인적 발언을 침소봉대해 한국당은 반대하고 민주당은 찬성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행위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비판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로 이어졌다. 지난 1월 15일 황교안 대표가 덕산 방문 시 문재인 대통령의 '총선 이후 검토' 발언에 대해 "충청인을 우습게 알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하며 혁신도시 통과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음에도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황 대표에게 석고대죄를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이다.

홍 의원은 끝으로 ▲대통령의 결단으로 2월 임시국회 내에 해법 마련 ▲양승조 도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도 2월 임시국회 내 혁신도시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정치적인 결단을 내릴 것 ▲여·야간 정쟁을 멈추고 해결책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 ▲혁신도시법 통과를 위해 행동으로 투쟁할 것을 제안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홍문표 #충남·대전 혁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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