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소독에 들어가고 있는 국방어학원 전경
박정훈
15일 정부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국방어학원에 머무는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6명은 발열 체크 등에서 이상 증상 없이 격리 생활의 적응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39.3도가 넘는 고열로 어머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6세 아동은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며칠간 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추가검사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얼마 전 우한에서 온 손녀 2명(1세, 3세)을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한 내국인 할머니(66)는 중국인 며느리, 손녀들과 한방을 쓰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규정에 따라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써 2인 이상의 가족이 같은 방을 쓰는 경우도 있다.
현재 교민 148명이 생활하고 있는 국방어학원에는 의사·간호사·심리상담사 등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정부합동지원단 직원과 이천시 직원 등 46명이 파견되어 활동 중 이다. 이들은 방호복을 입고 교민들의 식사 지원, 물품 지원, 쓰레기 배출 등을 돕고 있다.
또한 경찰은 주변에 1개 중대 상당의 경비 병력을 배치해 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이천시는 국방어학원 정문 앞에 컨테이너 5개로 현장상황실을 마련해 방역작업과 함께 이황리 등 인근 10개 리 주민에 대한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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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어학원 입소 교민들이 남긴 쪽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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