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탄대회가 열린 13일 충남도청앞에는 '전국폐기물 결사반대', 충남도청 각성하라'등의 펼침막이 내걸려 있다.
신영근
충남도가 서산 지곡면 산업단지 내 폐기물 처리장(서산 산폐장) 부가조건(산단내 폐기물만 매립) 삭제로 도청 앞에서 단식농성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산폐장 반대위를 비롯해 지곡면 환경지킴이, 서산환경파괴시설백지화연대, 충남지역 노동·환경 단체 등 300여 명은 13일 충남도청 앞에서 양지사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들은 규탄대회를 통해 "서산오토밸리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구역을 충남도가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역 제한을 삭제했다"며 충남도와 양 지사를 규탄했다.
앞서, 충남도는 산폐장과 관련해 영업 범위 제한이 법에 위반된다는 취지의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부가조건(산단내 폐기물만 매립)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