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지부와 독립운동전신계승사업회는 13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광복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조정훈
일제 강점기 전국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독립운동을 펼쳤던 대구에서 시민들이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에 나섰다.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와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등 단체들은 13일 광복회 대구지부에서 모임을 갖고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원회는 노수분 광복회 대구지부장과 배한동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가 임시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또 우재룡 지사의 장남인 우대현 선생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300인의 발기인과 1만 명의 추진위원을 모아 건립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대구에 생존해 있는 권중혁·장병하 지사를 비롯해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 허경성, 임시정부 경호국장 나창헌 지사의 장남 나중화, 신흥무관학교를 창설한 이회영 지사의 손자 이종찬, 임시정부 군자금을 조달한 문영박 지사의 손자 문희갑, 임시정부 2대 대통령 박은식 지사의 손자 박유철 선생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산남의진 정용기 의병대장의 손자 정대영, 이상정 장군의 손자이자 이상화 시인의 종손자인 이재윤, 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손자 김진, 안동만세운동 주역 김병우 지사의 손자 김능진,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지사의 증손 박중훈,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선생 등이 참여한다.
정치인으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곽대훈·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문위원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