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 벼룩시장 찾은 황교안 후보4.15총선 종로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종로구 창신동 동묘벼룩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권우성
경제, 반(反) 문재인 그리고 아멘.
전날(12일) 종로 지역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첫 행보 핵심 키워드들이다. 이날 황 대표는 서울 종로 창신동에 있는 삼일아파트 뒷편 상가 밀집 지역(동묘벼룩시장 쪽)을 찾았다.
황 대표는 유세현장에서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가게 주인들을 주로 만났다. 이들 중 누군가는 "경제가 어렵다"고 토로했고, 다른 누군가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 와중에 "아멘"이라고 외치는 시민들도 있었다. 현장은 황 대표의 방문을 달가워하는 분위기였다.
붉은점퍼, 새우튀김, 멸치국수, 90도 인사
낮 2시 30분께 도착한 황 교안 대표의 의상은 붉은 점퍼였다. 뒷면에는 '안녕하십니까 황교안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현장 도착 즉시 황교안 대표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한 구멍가게였다. 황 대표의 인사를 받은 가게 주인은 "와주셔서 영광이다, 오셨는데 새우라도 드시라"면서 새우튀김을 건넸다. 황 대표는 튀김을 덥석 베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