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남소연
황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출마지인 서울 종로를 방문한 자리에서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그래서 학교가 휴교되고 이랬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5.18 민주화 운동을 신군부가 명명한 '광주 사태'로 칭한 것 아니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관련 기사 :
뭇매 맞은 황교안 "80년 무슨사태" 발언 ..."뼛속까지 공안검사").
민주당은 계속해서 비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 최고위원은 "5.18에 대한 망언을 한 김진태·김순례·이종명 등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가 모두 이런 왜곡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라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속죄하라"고 촉구했다.
설 최고위원은 전날인 11일 한국당이 "황 대표 발언은 1980년 5월 17일에 있었던 휴교령에 따라 대학을 다닐 수 없게 됐던 상황에 대한 것이지, 5.18 민주화 운동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이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들이 계실지 의문"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