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성리 사드반대 투쟁에 함께한 임소형씨..
공순주
그는 한 달간의 진상규명 활동을 한 후 지금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많다고 말한다.
"남은 공소시효 안에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이 설치되지 않는다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또 투쟁 방향은 어떻게 갈 것인지, 뭇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하고 싶은 말들보다는 외쳐야 할 구호를 외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거리의 세월호 활동가들이 지난 6년간 알게 모르게 받은 상처는 어떻게 치유할까 등등 질문을 해도 뚜렷한 답이 없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렇지만 단 한 가지 단언할 수 있는 건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을 향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투쟁은 흔들림도 망설임도 없다는 것이다. 세월호참사의 진상은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을 통해서만 밝혀질 수 있는 대사건이다.
그리고 세월호참사를 직·간접적으로 목격한 목격자의 자격으로, 생존자의 자격으로, 또 국민의 자격으로 세월호참사는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참사가 자신의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위하기에는, 국가는 우리를 너무도 많이 기만해 왔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대통령이 특별수사단을 지시하고, 수사단이 구성되고, 수사와 기소하는 기간 등을 감안하면 1년1개월도 부족한 시간이다. 얼마 남지 않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골든타임. 좀 더 많은 시민들이 문재인대통령에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한 목소리로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대통령에게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 설치요구에 귀기울여 주시고 응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