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월 5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을 점검한 뒤 "군부대와 협조하여 폐사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울타리 관리와 현장 소독 등 바이러스 방역 활동을 강화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화천군 야생멧돼지 이동차단 울타리 및 폐사체 매몰지, 소독통제초소 등을 방문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화천군에서는 올해 1월 8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2월 4일까지 50건이 발생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최근 화천군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활동을 점검하고, 관계자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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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 환경부
이날 조 장관은 민통선 내의 화천읍 풍산리에 위치한 폐사체 매몰지점 6곳을 살펴본 뒤 생석회 도포, 경고안내판 부착 등 사후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조 장관은 또 광역울타리 설치구간을 찾아 훼손 여부, 출입문 잠금 상태 등을 점검하고 폐사체 수색에 참여하는 장병들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조명래 장관은 "화천지역에서는 양성개체가 광역울타리와 인접하여 발생하고 있어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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