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대전 S여중·고 성비위 사건에 관련된 교직원이 무려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5일 최근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불거진 대전S여중·고 성비위 및 비리사건 특별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달 29일부터 대전S여중·고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교직원의 성비위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청 특별감사반은 중학교 12학급, 고등학교 30학급 총 42학급(여중 270여 명, 여고 58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9일 설문조사를 실시, 350여 명의 응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응답 결과를 성폭력 전문상담 기관에 의뢰, 전문가들과 대전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경찰관이 참여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성희롱 또는 성추행에 해당하는지 3차례에 걸쳐 분석, 검토했다. 그 결과, 교직원 20여 명이 성비위 행위와 관련된 것을 확인했다는 것. 대전교육청은 앞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감사를 실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대전교육청은 또 이번 감사를 통해 일부 '위장전입' 여부도 확인했다. 학생들의 SNS를 통해 제기됐던 '미술 중점학급 운영위한 학생 위장전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016년 이후 입학한 240여 명의 입학자료를 확인한 결과, 교사와 학생의 주소가 동일한 3건의 사례가 확인되어 좀 더 세부적인 감사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2016년 이후 예술 중점학교 운영 보조금 집행, 학생 교육권 침해, 명예 퇴직자 처리건, 그리고 감사가 진행 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나 언론 등 이해당사자의 추가적 제보 사안에 대해서도 끝까지 감사를 철저하게 시행할 예정이라고 대전교육청은 밝혔다. 이와 함께 성폭력 전문상담 기관에서 제시한 '성비위 사안과 관련하여 학생 제보 및 신고를 받는 시스템 구축과 운영 등'의 의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개학과 동시에 상담신청자가 원하는 상담소에서 피해 학생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류춘열 감사관은 "감사결과에 따라 성 비위와 위장전입 등의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감사과정에서 적출된 모든 비위 사항에 대해서도 관련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학생을 보호하여야 하는 교육기관에서 성 비위 문제 등으로 학생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 사건이 발생하여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는 감사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자체감사 인원을 당초 8명에서 13명으로 확대하고, 청렴시민감사관 뿐만 아니라 학부모 대표 등도 감사과정에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 S여중·고 성비위 사건은 지난 달 중순 지역 인터넷언론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S여중의 A부장교사가 2018년 미술 실기 시간에 신체 랩핑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했고, 수업시간이나 복도에서 학생들을 뒤에서 감싸 안거나 학생과 대화를 하면서 등을 쓰담는 등 상습적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피해여학생들이 담당교사에서 성적수치심과 불쾌감을 토로했으나 학교는 해당교사의 명예퇴직으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학교폭력위원회를 소집하고, 대전교육청과 경찰에 신고해야 하지만, A교사가 병가 휴직을 내자 시간을 허비하다가 A교사가 2019년 11월 학교 복귀를 타진하다 피해학생과 학부모의 반발하자 명예퇴직하자 사건을 끝냈다는 의혹이다. 뿐만 아니라 학교는 피해학생들을 위한 심리상담, 일시보호, 치료 및 학교교체 등의 보호조치도 전혀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과거 사건까지 소환됐다. 지난 2016년 이 학교 한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을 시키고, 자신은 성인음란물을 시청하다 학생들에게 들키는 사건이 있었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온라인에서는 '#S여중미투'라는 태그로 수많은 제보가 이어졌다. 이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유사한 성비위 및 '위장전입' 등의 학교비리 내용까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같은 재단인 대전S여고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비위가 있었다는 제보도 터져 나왔고, 여론이 들끓으면서 결국 대전교육청이 대전 S여중·고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게 됐다. 다음은 SNS를 통해 제보된 대전 S여중·고 성비위 사건 내용의 일부다. ▲SNS를 통해서 쏟아지고 있는 대전S여중고 성비위 및 비리 사건 제보들 중 일부.장재완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대전S여중 #대전S여중고 #대전S여중미투 #대전교육청 #성비위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장재완 (jjang153) 내방 구독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대전시의회 전·혁진 의장 특별 해외출장에 "혈세낭비" 비판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강에 뛰어든 소녀와 그녀를 찾아다닌 남자의 최후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5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대전 S여중·고 성비위 교직원 20명, 교육청 "끝까지 감사"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윤핵관과 시한부 장관의 조합... 국가에 재앙 몰고 왔다 다방 종업원이 "국회의원이면 다냐"라고 외치자 벌어진 일 강호동 농협회장 연봉 '8억'..."귀족회장, 전관예우 끝판왕" 1학년도, 5학년도... 미국 초등 교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27살 한강의 놀라운 발상... '노벨상' 싹 이때부터 보였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