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학사상사의 이상문학상 ‘저작권 논란’으로 인해 출판·문화계 내 문학사상사 보이콧(거부) 운동이 이는 가운데, 4일 문학사상 측이 한 달 만에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윤이형 작가는 이들을 지지하며 1월30일 절필을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은 2019년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주)문학사상사
또, 이번 사태가 "본사의 폐습과 운영진의 미흡함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올해 이상문학상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입장 발표가 늦어진 데 대해 "편집부 직원들이 대거 퇴직해 수습이 원활치 못했고, 수상 안내 등 사실 확인에도 시간이 소요됐다"며 "통렬한 반성을 통해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독자·작가가 원하는 문학사상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문학사상은 처음 올린 입장문에선 "김금희 작가, 최은영 작가, 이기호 작가, 윤이형 작가를 비롯해 상처 입으신 모든 문인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실명을 거론해 사과했으나, 이후 이를 삭제한 뒤 "이번 사태로 상처와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먼저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라고 표현을 바꿨다. 4일 오후 5시20분 현재, 문학사상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인해 접속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공유하기
'절필' 부른 이상문학상 논란, 정치권도 첫 메시지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