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개남 장군
박도
김개남은 삼례의 2차 봉기에 합류하지 않고 남원에서 머물다가 10월에 전봉준이 북상하자 14일 5만 병력을 이끌고 임실을 거쳐 16일 전주성에 입성하였다.
전주성에서 새로 부임해 임지로 오던 남원부사 이용헌을 처형하고 고부군수 양필환과 순천부사 이수홍을 처벌하였다. 이들은 탐관오리로 지목돼 처형되거나 처벌을 받았다.
김개남 부대는 이후 금산으로 직행하여 금산과 용담을 차례로 점령하고 곧 진잠현으로 이동하여 진잠현을, 11일에는 회덕과 신탄진을 점령한데 이어 청주성으로 진격하였다. 계속 북상하여 전봉준 부대와 합류하고 서울로 진격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청주성의 점령은 좌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