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 후 환담을 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과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의미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7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전시작전권 환수 등 '자주국방'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들에게 삼정검을 수여한 뒤 환담하는 자리에서 "언젠가는 전시작전권을 우리가 환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는 우리 힘으로 국방을 책임져야 한다"라며 이렇게 강조한 뒤 "여러분들이 자주국방과 전작권을 실현할 주역이라고 믿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도발할 수 없도록 강력한 국방력을 가질 때 평화가 만들어지고 지켜지는 것이다"라며 "그 평화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심적인 주체는 바로 군이다"라고 군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으로부터 마무리발언을 요청받은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가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인이 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군이 되겠다"라며 "이를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준장 진급자들에게 평화와 자주국방 이외에도 혁신과 포용, 공정의 비전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혁신적 나라가 되어야 하고,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라며 "군도 무기체계, 전략과 전술, 군사관리 등 국방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군내 양성평등 실현, 장병복지 개선 등 포용적인 부분에서도 발맞춰야 하고, 입대부터 보직, 인사, 휴가 등에서 군이기 때문에 더 추상같이 공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늘 집에 돌아가면 가족을 업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