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에는 잘게 썬 김과 계란지단을 고명으로 올린다.
조찬현
오는 25일은 음력 설날이다. 정월 초하루다. 새로운 새해인 음력 설날에는 조상들을 모시고 차례를 지내는 날이다. 우리 선조들은 예부터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습이 있다.
해마다 구정 설날이면 떡방앗간에서 가래떡을 뽑아 가래떡을 만든다. 가래떡이 적당히 굳으면 어슷어슷 썰어 떡국을 만든다. 예전에는 떡국에 꿩고기를 넣어 먹었지만 요즘은 닭고기, 쇠고기, 매생이, 굴, 두부 등의 식재료를 넣어 떡국을 끓여낸다.
남도에서 설날에 먹는 떡국 몇 가지를 소개한다. 숙취해소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매생이떡국과 뱃속까지 후련하게 해주는 뜨끈한 석화떡국이다. 이어 언급한 어릴 적 고향집의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닭장떡국의 기막힌 맛도 빼놓을 수 없다.
숙취해소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매생이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