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020 총선 국민승리 공약개발단 출범식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2020 총선 국민승리 공약개발단 출범식에서 황교안 대표가 김재원 총괄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21대 총선)이 약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심판론(정부 견제론)'보다는 '야당 심판론(정부 지원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심판론은 전체 응답 중 37%에 그쳤고,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야당 심판론이 12%p 높은 4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은 14%였다.
한국갤럽 측에 따르면, 2019년 4~6월 세 차례 진행된 조사에서도 야당 심판론이 정부 심판론보다 10%p 내외 앞선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결과와 비슷했다. 반면 20대 총선 반 년여 전 실시된 2015년 9월 조사에서는 42%가 정부 심판론, 36%가 야당 심판론에 동의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야당 심판론보다 더 우세했다(21%는 의견 유보).
이번 조사에서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가 우세했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50대는 의견이 갈렸다.
성향상 보수층의 70%는 야당 승리, 진보층의 80%는 여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야당 승리(37%)보다 여당 승리(52%) 쪽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야당 승리 40%, 여당 승리 29%로 야당 승리 쪽에 무게를 뒀다(31%는 의견 유보).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718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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