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정치적인 동물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사람은 정치를 필요로 한다'는 말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요, 경제적인 동물이다'라는 말과도 상통한다.
기자는 1945년생 해방둥이로 이승만 초대 대통령으로부터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줄곧 그분들을 지켜보면서 살아왔다. 그동안 시골 초등학교 어린이로, 중고교생으로, 대학교 학생으로, 그 시대 대통령을 멀찍히 지켜봤다.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는 교사로, 작가로, 이즈음에는 시민기자로, 각 대통령 시대를 살아왔다.
비유하자면 대통령은 배의 선장과 같다. 2020년 연말까지 나는 그동안 대한민국 호의 선장이었던 열두 분 대통령의 면모와 삶의 궤적을 통해 본 그분들의 촌평을 쓰고자 한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내각책임제 때 장면 총리,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는 대한민국호에 탄 한 승객으로 그분들의 면모와 소감을 솔직히 소묘해 볼 것이다. 현직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제외함을 미리 밝힌다.
아무튼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재임 중이나 재임 전이나 퇴임 후로도 백성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인물임에 이론이 없을 것이다. 이 연재가 끝까지 순항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질책을 바란다. - 기자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