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사 앞에 조성된 인천애(愛)뜰의 미디어파사드.
인천시
인천 '제야의 종소리' 시청 앞 '인천애(愛)뜰'에서
12월 31일, 인천시 제야의 종소리는 인천시청 앞 열린광장 '인천애(愛)뜰'에서 울려 퍼진다. 인천시는 해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었던 송년제야 행사를 올해는 처음으로 시청 앞 열린광장 인천애뜰로 자리를 옮긴다.
인천시는 인천애뜰 개장 이후 많은 시민이 광장을 찾는데다,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조명도 설치한 만큼 송년 제야 행사의 최적지로 인천애뜰을 선택했다. 이에 31일 오후 8시부터 '2019 인천 송년 제야 문화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주인공'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사전에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모집한 시민들이 타종식, 새해소망 풍등 날리기, 고백 무대 '진심이 닿다' 등을 통해 무대를 꾸미는 시민참여형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11시 45분부터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타종 행사를 진행한다. 종은 높이 2m에 달하는 역대 최대 크기다. 타종이 이뤄질 때 인천애뜰 하늘엔 시민이 각자 소원 등을 적어 매단 100개의 LED 풍등과 풍선이 떠오른다.
이날 행사는 오후 8시부터 장애인예술단체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와 국악 박규희 명창, 인천시 홍보대사이자 트롯가수인 오예중·오세아 등 인천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특유의 서정적 음색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김필, 브이오에스(V.O.S) 박지헌, 6인조 걸그룹 바바(BABA)의 화려하고 멋진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인천이 대한민국 힙합의 새로운 성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젊은층을 겨냥한 힙합 페스티벌도 마련된다. 최정상급의 힙합 뮤지션인 리듬파워, 팔로알토, 안병웅, 바운스팩토리가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리듬파워 멤버 3명 모두가 인천 인하사대부고를 졸업한 동창으로, 최근까지 인천시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이 밖에 행사장 곳곳엔 새해소망기원 소원지 붙이기, 새해 소원을 비는 소원 보름달, 행복 등 만들기, 걱정 도깨비인형 만들기, 재미로 보는 신년운세·타로점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