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손학규 바른미래당,유성엽 대안신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3+1 정당 대표들은 모두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다.
정동영 대표는 "내우외환의 상황이고 제도개혁마저 실종되고 있다. 2019년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면서 "우리는 지난 18일, 연동형 같지도 않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비례대표) 30명에만 모자를 씌우고 석패율제를 최소화하는 안을 발표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석패율제마저도 버리기로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 패스트트랙 소회 밝힌 심상정 “아쉬운 선거제 개혁안, 부족한 부분 국민이 채워 달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패스트트랙 협상상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 유성호
심상정 대표 역시 "촛불시민이 원했던 최소한의 개혁, 선거제-검찰개혁 좌초는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면서 "선거개혁의 초심과도 너무 멀리 와 있고 정말 미흡한 안을 내놓게 돼 송구스럽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한 첫 발이라도 떼는 게 중요하다는 국민들의 말씀을 저희들이 받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제 마음은 사실 정말로 참담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역시 "우리나라 정치가 조금이라도 한발짝이라도 가도록 석패율제마저 포기한 것"이라며 "이제는 여당과 국회의장이 결단해 오늘 상정하고 금년 안에 선거제 개혁 등을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앞서 석패율제 폐지와 함께 거론된 의석 구성 비율 변경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고로, 석패율제 폐지와 함께 지역구 250 : 비례 50으로 논의됐던 의석 구성 비율을 다시 현행대로 지역구 253 : 비례 47로 되돌려야 한다는 제안도 나와 있는 상황이다. 이는 민주당과의 최종 협상 과정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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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석패율제 대승적 포기, 오늘이라도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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