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신청사가 들어설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
조정훈
대구시 신청사 부지가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터로 선정되자 달서구는 환호하면서 대구시청이 완공되는 날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탈락한 후보지의 단체장들은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소감문을 통해 "기쁨과 감격을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면서 "지난 1년간 대구시청사 유치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신 60만 달서구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대구 서남부권에서 달서구(옛 두류정수장), 달성군(LH분양홍보관) 2개 후보지가 유치 신청을 하면서 여러 여건상의 불리함도 있었지만 (옛) 두류정수장 부지는 그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장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새시대를 위한 세계적 랜드마크로 우뚝 설 시청사가 완공되는 그날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새로운 신청사가 들어서면 시민들의 문화와 휴식, 관광, 소통,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남부권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강력한 대구발전의 동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우리 대구의 역사를 2만년으로 끌어올린 삶터가 바로 이곳으로 외지인에게는 부러움을, 시민들과 후손들에게는 자부심과 자랑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