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은 올해 대구시정의 가장 우수한 시책으로 110년 만에 폐쇄한 속칭 자갈마당을 꼽았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민들은 올 한해 대구시를 가장 빛낸 시정으로 110년 만에 성매매 집결지인 속칭 자갈마당 폐쇄를 들었다.
대구시는 올해 15개의 우수시책을 대상으로 길거리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성매매 집결지 110년만에 폐쇄' 등 10개의 우수시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구시정 베스트 10'의 선정은 부서별 신청사업 60건에 대해 성과평가위원회 및 대구경북연구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와 시민들이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확정했다.
시민평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대구시 홈페이지 토크대구와 시민들이 많이 붐비는 도시철도 반월당역, 동대구역, 서문시장 및 경북대학교 등에서 길거리 투표를 실시했으며 모두 7297명이 참여했다.
1909년 중구 도원동 일대에 만들어진 성매매 집결지에 대해 대구시가 지속적인 정비와 함께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 시책을 통해 탈 성매매 및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한 것에 대해 시민의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시민이 선정한 2위는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밸리로 변신을 발표한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 선포' 시책이, 3위는 신천둔치의 야간 경관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칠성시장 야시장 개장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