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구 패싱'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조정훈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 의원의 '대구 패싱'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며 반박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일부 언론에서 면밀한 검증없이 대구가 마치 홀대받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대구시민을 갈라치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경북 예산 증가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21.1%인데 이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남 위원장은 또 "대구시가 기초노령연금과 생계급여 등 일반적인 복지사업 관련 국비를 뺀 건의사업만을 집계해 발표했다"며 "강효상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기준이 모호하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예산을 3조4454억 원을 신청, 3조1330억 원이 반영돼 91%의 반영률을 보인 반면 경북은 6조1738억 원을 신청해 4조4664억 원이 반영돼 71.3%의 반영률로 단순 비교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남 위원장은 "내년도 대구 국비예산 증가율이 1.98%로 '대구 패싱'이라면 박근혜 정부 당시인 지난 2017년 국비예산이 –5.52%였다"며 "이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자유한국당이 집권할 당시 대구를 더 무시하고 패싱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구의 17개 사업 중 13개를 관철하고 그중 신규사업이 8개 포함된 것은 대구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대구 패싱론이 아니라 일을 못하는 자유한국당이 패싱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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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대구 국비 예산 확보 놓고 '패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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