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경남도의 모든 조례에 있는 '근로'라는 용어가 '노동'으로 바뀐다. 경남도의회(의장 김지수)는 13일 제368회 정례회 6차 본회의를 열어 "경상남도 조례 용어 일괄 정비를 위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송오성 의원이 34명의 동의로 대표발의해 상임위를 통과했고,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지난 7월 창원시의회에서 비슷한 조례가 제정된 뒤, 경남도의회도 같은 조례를 제정한 것이다. 전국 광역지자체(의회)에서 '근로'라는 용어가 '노동'으로 바뀌는 것이 경남이 처음이다. 이 조례 제정으로 인해 경남도에 있는 모든 조례의 '근로' 용어가 '노동'으로 바뀌게 된다. '경상남도 가축 전염병 예방 및 피해 축산 농가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비롯하여 모든 조례의 '근로자'를 '노동자'로, '근로환경'을 '노동환경'으로, '근로자의 날'을 '노동자의 날'로, '근로자지원센터'를 '노동자지원센터'로, '외국인 근로자'를 '외국인 노동자'로 바꾸는 것이다. 전적 의미로 '부지런히 일함'을 뜻하는 '근로'는 '근로정신대', '근로보국대' 등에서 사용되었던 일제 군사제국주의의 시대 잔재로, 사용자 중심의 용어다. '노동'은 '몸을 움직여 일함'을 뜻하고, 사용자와 대등한 관계를 의미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경남도에 있는 모든 조례의 '근로' 용어를 '노동'으로 바꾼 것에 대하여 두 손을 높이 들어 환영한다"고 했다. 이들은 "창원시의회에 이어 광역의회,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 있는 일로 경남도의회가 앞장서서 노동존중 문화를 만든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경남의 노동자에게 큰 선물을 한 경남도의회의 조례 용어 개정에서 출발하여 앞으로 경상남도가 노동자 권익을 더욱 보호하고 노동자가 역사발전·사회발전의 주인·주체로 자리매김될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경남의 노동자들은 전국 어디를 가서라도 자랑스러운 노동자로 이 사회를 더욱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남도의회의 노력에 발맞추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보장하는 통일조국, 민주사회 건설의 그날까지 경남도민과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큰사진보기 ▲경남도의회 본회의.경남도청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근로 #노동 #경남도의회 추천6 댓글2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7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윤성효 (cjnews)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LG세이커스 관람객 대상, 음식점 할인 합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경남, 전국 광역 첫 '근로→노동' 용어 변경 조례 제정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5년 전 스웨덴에서 목격한 것... 한강의 진심을 보았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물량 일부 해외 이전 결정... 협력사 '비상'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