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림 편백숲에서 주운 편백 열매와 솔방울. 이 계절에 지천이다.
이돈삼
전라남도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도지사로 일하던 지난 2015년부터 '숲속의 전남 만들기'를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 땅(1만2344㎢)을 숲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해마다 1000만 그루씩 10년 동안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하천과 강, 마을과 섬, 도로와 철도변, 생활 주변의 자투리 땅, 공원, 야산 등에 나무를 심어 숲속의 전남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나무 심기는 마을의 자생단체를 비롯 직능기관, 기업, 개인 등이 함께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라남도가 나무심기 지원 조례를 만든 이유다. 나무 심기는 매력 있는 경관 숲, 돈이 되는 소득 숲을 지향하고 있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지난해 '숲속의 대한민국' 프로젝트 발표로 이어졌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크게 나무 심기와 함께 숲 문화운동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를 민간운동으로 확산시키는 데 저희가 앞장서고 있죠. 3대 가족정원 만들기를 통해서 조부모와 부모, 손자녀가 결혼기념·탄생·입학·졸업 등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는 것이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는 효사랑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고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의 숲체험 교육도 지원하고 있어요."
정 이사장의 목소리로 듣는 (사)숲속의전남이 해온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