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에서 열린 제13차 촛불집회에서 오마이TV와 인터뷰중인 개국본 박종수 대표의 모습
심명남
- 검찰개혁을 위한 1만 명 서명운동을 돌파했는데 왜 검찰개혁이 필요한가?
"군사독재때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나. 군사독재를 타도했기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바로섰다. 그러나 군사독재보다 더 악한 독재는 자한당의 '토착왜구 독재'다. 자한당 토착왜구보다 더 가혹한 독재가 '검찰독재'라고 생각했다. 검찰독재는 정권을 넘나들면서 이제까지 해방후 70년 동안 독재를 해왔다. 만약 이번 기회에 검찰독재를 청산하지 않으면 이 나라 민주주의도 위태롭다. 이 기회에 반드시 검찰독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다."
- 윤석열 총장이 자체적으로 개혁방안을 만들고 있고, 공수처 설치 없이도 검찰개혁이 가능한 것 아니냐는 시민들도 있다. 어떻게 보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동안 검찰이 자체적으로 개혁한다는 것이 한두 번이었나. 하지만 한 번도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권초기 정권입맛에 동조하다 정권 후반이 되면 그 다음 정권을 위해 검찰이 활동했던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됐다. 검찰에 속아선 안 된다. 스님이 제 머리 못 깎는다. 절대 자체적으로 검찰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 국민의 힘없이 검찰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 공수처 설치관련 자유한국당은 옥상옥이다. 문재인 정권의 독재를 위한 야당탄압을 위한 기관이 될 거라 주장한다.
"검찰스스로 자정능력이 있었다면 공수처가 필요했겠나. 온갖 성추행의 온상과 비리가 바로 검찰이다. 누가 구속을 하나. 국민이 죄지으면 검찰이 구속하는데 검찰이 죄를 지으면 누가 구속하나. 안 해왔다. 이젠 해야 한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검찰의 잘못을 응징할 수 있는 공수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 박대표님 말씀 들으니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가 왜 필요한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저는 10월 30일 여수에서 최초로 개국본 여수를 출범시켰다. 매주 8차에 걸쳐 촛불집회를 해왔다. 그것으로 안 되겠다 싶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서명이 1만 3000명이 넘었지만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하겠다. 여수 시민이 아니라 전국에 계신 국민들의 의지를 모아 서명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 임하겠다."
- 마지막 시민들에게 한 말씀
"우리가 지난 촛불집회로 이 나라 토착왜구를 물리쳤다. 우리가 또 다른 촛불을 든 이유는 마지막 남은 국가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개혁을 위해서다. 검찰개혁이 이뤄지지 않는 한 결코 민주주의고 정권재창출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 모든 국민들이 함께 동참을 부탁드린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공유하기
여수 개국본 박종수 대표 "검찰독재 청산하지 않으면 민주주의 위태롭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