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호 <아트팩토리>
이상기
오대호 아트팩토리가 2019년 5월 3일 충주시 앙성면에 개관했다. 폐교된 능암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것이다. 능암초등학교는 2007년 3월 1일 폐교된 후,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로, 어머니 상상나라로 활용되었다. 2019년에는 충주시가 공모를 통해 운영사업자로 오대호 아트팩토리를 선정했다. 시가 연간 3000만 원 정도의 임대료를 받고 미술관 겸 체험학습장 운영권을 준 것이다.
오대호 아트팩토리는 아트갤러리와 예술체험교육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트갤러리는 다시 오대호의 정크아트가 주축을 이룬다. 그리고 아이들의 작품을 전시한 키즈 갤러리가 있다. 이들 공간 사이에 아이들의 직접 작업을 할 수 있는 팩토리가 있다. 이곳이 체험학습공간이다. 체험은 색칠하기, 만들기, 가지고 놀기로 이루어진다. 색칠하기는 나무나 금속에 색칠을 통해 예술을 구현하는 것이다. 만들기는 수준에 따라 단순한 것부터 복잡한 것까지 가능하다.
아트로봇(Art Robot) 만들기는 단순한 편이다. 주어진 순서에 따라 부품을 조립하는 것이다. 정크아트 조형 만들기는 정해진 틀이 없이 상상력으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복잡한 과정이다. 더 나가서는 차원이 높은 키네틱 아트도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아트갤러리의 작품을 보고 시도해 볼 수 있다. 최고의 단계에서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만들기도 가능하다.
오대호 아트팩토리를 찾는 관람객은 매달 1500명 정도 된다. 주말에 500명이나 되는 관람객이 몰리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한 번 찾은 관람객이 흥미를 느껴 재방문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충주시 체험관광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리고 깊은 산속 옹달샘 치유 프로그램의 하나인 예술체험이 이곳에서 진행된다.
운동장에 가득한 아트 사이클(Art Cy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