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노 작가 작품(왼쪽부터 만해 한용운,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조종안
김구, 김원봉, 김상옥, 남자현, 박열, 신채호, 안중근, 안창호, 안경신, 윤동주, 한용운, 함석헌, 홍범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이다. 추상과 구상의 적절한 배합으로 탄생한 작품들. 스케일이 큰 대작도 곳곳에 보인다. 참여 작가는 탁노, 구광모, 노재순, 박승원, 아작, 오형숙, 유진숙, 이익태, 정의철, 최우, 신상철 등 현대미술 작가 11명. 이들 작품은 관람객들로부터 각자 개성이 강한 독립 영웅들 표정을 감각적으로 화폭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자, 호랑이, 말, 독수리, 늑대 등 주로 야생동물을 그린다는 탁노 작가. 그는 이번에는 만해 한용운,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등을 화폭에 담았다. 작업은 야생동물을 그릴 때처럼 인물도 야생적으로 표현했단다. 탁 작가는 "어느 특정 인물을 부각시켜 드러나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내 작품 세계의 연장선에서 자유롭게 작업했으니 하나의 작품으로 봐주시면 고맙겠다"라고 말한다. 작가들이 각자 개성을 살려 작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
아래는 참여 작가들(오형숙, 윤진숙, 이익태)의 작품 설명을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윤동주 시인과 함석헌 선생 그린 오형숙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