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중국 충칭시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인천 관광홍보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충칭 량장신구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날 박 시장은 탕량즈 충칭시장을 만나 두 도시의 협력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량장신구 관리위원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충칭 량장신구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층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양해각서에는 정보통신·바이오의약·스마트시티와 같은 첨단기술, 금융·물류, 인문교육 등의 분야에서 두 도시의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두 나라의 정부·기업·싱크탱크가 공동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충칭시의 량장신구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중국 내륙 제1의 국가급 개발·개방신구로 상하이 푸동신구, 텐진 빈하이신구에 이어 세 번째 국가급 개발·개방 혁신지역이다. 이곳에는 포드(FORD)·지엠(GM)·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량장신구 안 35만7000㎡ 규모로 조성된 인터넷산업단지는 신흥과학기술산업 관련 기업·자본·인재·정보 등이 융·복합 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가급 창업보육센터는 물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보육, 융자투자, 지적재산권, 법률사무 등 통합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혁신발전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시 방문단은 충칭시에 진출한 신에너지 자동차 주력사업체인 '소콘 그룹'과 량장신구의 '인터넷산업단지' 등을 시찰하면서 충칭시와의 경제·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남춘 시장은 "앞으로 충칭과 인천 소재 기업 간에 교류·협력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 단계 더 높은 경제 협력을 실현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