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 중인 전두환씨가 골프장에서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임한솔 정의당 서대문구의원은 7일 강원 홍천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전씨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전씨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책임을 묻는 임 의원의 질문에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임한솔 정의당 서대문구의원
관계자 "왜? 뭐 때문에?"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고요."
관계자 "정의당이고 뭐고 상관이 없어." (골프채 및 손으로 폭행)
임한솔 "때리시면 안 되죠."
관계자 "때리긴 왜 때려 이 사람아."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이자 서대문구의회 의원 임한솔인데요. 광주 5.18 학살에 대해서 아직도 책임이 없으신 거예요? 광주 5.18 학살 책임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전두환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임한솔 "상관이 없으세요?"
관계자 "기력이 없으세요."
임한솔 "기력이 없는데 어떻게 골프를 치고 계세요? 광주 5.18 학살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전두환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임한솔 "왜 모르세요. 직접 책임이 있으시잖아요."
전두환 "내가 왜 직접 책임이 있어?"
임한솔 "발포 명령 내리셨잖아요."
전두환 "내가 왜 발포 명령내렸어?"
임한솔 "발포 명령 안 내리셨어요?"
전두환 "내가 이 사람아. 내가 이 사람아.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군에서 명령도,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
임한솔 "당시에 실권자셨잖아요."
전두환 "너 군대 갔다 왔냐?"
임한솔 "네, 갔다 왔어요."
전두환 "어디 갔다 왔냐?"
임한솔 "저 예비역 병장입니다. 25사단 출신입니다. 광주 학살 책임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 때리지 마세요. 때리지 마세요. 전두환씨, 광주 학살 책임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
관계자 "광주 가서 물어봐." (골프채로 폭행)
전두환 "뭐야? 자네가 뭐야?"
임한솔 "저 정의당 부대표고요. 서대문구의회 의원 임한솔입니다. 함부로 때리지 마세요. 저 공직자예요. 건드리지 마세요."
관계자 "야. 공직자면 거기 가서 얘기해. 왜 여기 와." (손으로 폭행)
임한솔 "그리고 천억 원 넘은 추징금과 고액 세금 언제 납부하실 겁니까? 한 말씀 해주세요."
전두환 "네가 좀 해주라."
임한솔 "천억 원 넘는 추징금 아직 검찰에 납부 안 하셨잖아요."
전두환 "자네가 좀 납부해주라."
임한솔 "그리고 벌써 수년째 서대문구 고액 체납자 1위신데 세금 언제 내실 겁니까? 말씀해주십시오."
전두환 "자네가 돈을 좀 내주라."
임한솔 "그리고 알츠하이머라고 하시더니 어떻게 골프는 치시는 거예요? 저랑 이렇게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신데 어떻게 알츠하이머라고 하십니까? 광주의 시민들을 무차별 총칼로."
전두환 "너 명함 있냐?"
임한솔 "네, 명함 드릴게요. 저 정의당 부대표 임한솔입니다. 서대문구의회 의원 맡고 있고요."
전두환 "정의당?"
임한솔 "한 말씀 해주시죠. 광주 시민들 학살한 거에 대해서 반성 안 하십니까. 사죄 안 하세요. 광주의 수백 수천 명이 죽고 다쳤습니다."
전두환 "나는 광주시민 학살하고 관계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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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던 전두환 "광주 학살, 모른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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