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네들이 참꼬막을 캐기 위해 바다로 나갈 채비를 한다.
조찬현
드넓은 갯벌이 드러나자 아낙네가 뻘배를 타고 갯벌 위를 씽씽 내달린다. 이어 바다의 갯벌에서 꼬막을 캔다. 예전에는 맨손으로 꼬막을 잡았지만 지금은 꼬막 캐는 기다란 갈퀴 형태의 도구를 이용해 꼬막을 캔다.
우리나라 최초의 꼬막 양식지는 갯벌 좋은 벌교 장암리로 알려져 있다. 한때 서해안에서도 꼬막이 났지만 지금은 벌교, 고흥, 완도, 장흥, 강진 등이 꼬막의 주산지다. 국내에 소비되는 대부분의 꼬막은 여자만 인근에서 나온다.
꼬막은 일 년 열두 달 사계절 내내 채취한다. 하지만 11월부터 3월에 잡은 꼬막이 가장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