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하비슨
Lars Norgaard
진화의 시대, 그 중심에 서서
그는 신체 부위가 없거나 특정 감각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남은 생애 동안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원한다면 일생 동안 자신의 신체 부위와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몸에 야간 투시와 같은 간단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삶을 영위하고, 탐험하는 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인공조명 형성에 낭비되는 에너지는 줄어들고, 우리의 의존성도 사라지게 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지구에서 유용할 뿐만 아니라, 빛이 부족한 외계 환경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감각도 더 이상 우리 몸이 있는 곳에 반드시 있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신체와 감각의 분리에 대해 탐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대신에, 우리의 감각을 우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를 테면 침대에 누워서 우주를 탐험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또한 그는 노화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기술을 통해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이가 들수록, 몸과 감각이 더 퇴화된다는 이론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사이보그를 놓고 가정한다면, 이 이론은 다시 쓰여야 할 겁니다. 인공두뇌나 신체를 갖게 된다면, 이것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더 진화해나갈 것입니다. 저는 제가 더 나이가 들었을 때, 더 많은 색깔들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리라 확신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줄 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좋은 인지능력과 감각을 갖게 된다면, 늙는다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부정적으로만 인식하지는 않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