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뫼유치원은 올해 모래 놀이터를 새단장했다. 다칠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걷어내 놀이터가 넓어졌다. 공사 전(완쪽)과 공사 후(오른쪽)
심규상
올해는 모래 놀이터도 손봤다.
"야외 모래 놀이터 환경을 확 바꿨어요.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게."
살펴보니 새 모래를 깔았다. 공사를 하기 전 사진에는 놀이터 주변에 돌과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다. 그 자리가 그늘막과 나무, 가을꽃으로 변모했다.
놀뫼 유치원은 3년간 무사고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수 원장은 "늘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안전교육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체험, 역할극 형식의 안전교육, 화재 지진 대피 훈련, 운전자와 안전요원 교육 등 유아들과 교직원의 안전의식이 습관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놀뫼 유치원이 안전과 함께 신경 쓰는 단어는 '건강'이다. 과학활동실, 그림책놀이터, 예절실은 물론 다른 유치원에는 흔치 않은 '보건실'도 있다.
"유치원에 웬 보건실이냐고 하는데 사실 유치원일수록 보건실이 필요해요. 유아들이 가져온 먹는 약을 냉장 보관하고 투약지도 관리를 하죠. 수족구병과 같은 전염성 질환이 발생할 경우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격리해 전염을 예방합니다. 유아들이 주로 어떤 일로 보건실을 찾냐고요? 열이 나거나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요" (김유순 보건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