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비소 검출된 분교 인근 10곳 조사키로사진은 지난 24일 열린 A초등학교 B분교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에 따른 정밀조사 결과 보고회에 참석한 태안군청 관계자가 학부모들에게 설명하는 모습.
김동이
태안군은 각계의 우려 목소리에 이르면 11월 초부터 해당 학교 인근 10개 지점에 대한 토양오염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난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부모와 군의원, 도의원 등의 생활 위험 건의가 있어 위험요소가 있는 것인지 학교주변에 대해 사는 집 위주로 마당과 전답 등 10개소에 대한 토양오염검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주변 위주로 조사지점을 선정했고, B분교 인근 이장을 만나 일정을 협의한 뒤 조사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사기관은 토양분석에 권위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희대쪽으로 알아보고 있고, 측정범위는 비소를 포함한 8개 중금속에 대해 조사하게 될 것"이라면서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교육지원청 등에 통보하겠지만 사실대로 발표할 것이고 중금속이 검출된다면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참고로 학교는 25mg/kg, 임야는 50mg/kg 등 지목별로 우려기준은 다르다"고 말했다.
'비소 검출이 태안화력발전소와의 연계성은 있어 보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충남도에서 어린이 건강조사하면서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4개 시‧군, 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태안에서만 비소가 나와 장담은 못하겠지만 연관성이 희박해보인다"고 사견임을 전제해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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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발암물질 나온 초등학교 인근 주택 6곳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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