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북 구미시 박 전 대통령 생가 앞에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조정훈
지난해 초헌관을 맡아 눈물을 흘렸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초헌관을 맡아 눈물을 흘렸는데 올해는 참고 하겠다"며 "세월이 흘러도 존경의 마음과 사모의 정은 끊이지 않고 더욱더 깊어만 간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일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셨던 지도자의 빛나는 업적을 고이고이 이어가면서 민족중흥과 조국발전의 열매로 보답하겠다"면서 "대통령님을 기리는 전통을 고향에서부터 확실히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백승주 의원은 "지난 40년 동안 일부 인사와 일부 정치 세력들이 대한민국과 우리 민족을 위한 역사적인 공헌과 업적을 폄훼하려는 노력을 해왔다"며 "우리 역사에서 박정희 대통령님의 흔적을 없애는 노력은 가능하지도 않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장석춘 의원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좌파정권이 들어서고부터 국론분열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소상공인까지 대한민국 전체가 경제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작년에 실행된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이란 굴욕적인 합의 이후에 선언의 주목적이었던 북한의 비핵화는 전무하다"며 "오직 우리의 최전선 초소와 철책을 철거하는 등 자주국방의 약화로 이어진 참담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의 정부는 북한에 퍼주기식으로 친북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누구보다 님을 사랑하는 구미에서 일부는 님의 위대한 업적을 지우고 폄하하고 국민들을 선동하고 분열시키고 있다"고 정부와 여당,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난했다.
그러나 김현권 의원은 "우리가 아는 역사는 늘 정의롭지만 않은 역사였다"며 "뒤엉키기도 하고 군데군데 오점으로 얼룩져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은 죽은 자의 몫이 아니라 산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자. 화해하고 협력하고 힘을 합치자"며 "제가 먼저 여러분들에게 손을 내밀겠다. 그 손을 뿌리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