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본소득 행진은 8개국 26개 도시에서 26일 순차적으로 열린다.
기본소득 행진
기본소득 행진은 단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요구이기에 독일, 네덜란드,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가나 그리고 대한민국이 화답하여 우선 8개국 26개 도시에서 대행진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 기본소득 한국 네트워크 안효상 이사는 "기본소득이라는 요구를 내걸고 사실상 최초로 벌어지는 행진이라는 의미가 있다. 게다가 어느 한 나라에서가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다는 것은 기본소득이라는 의제가 전 지구적 관심사이자 요구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이번 기본소득 대행진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대행진에는 기본소득 한국 네트워크를 비롯하여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기본소득당(준), 녹색당,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LAB2050, 기본소득 정치연대, 소박한 자유인, 청년정치공동체 너머, 인천사람연대, 가톨릭 평론 독자모임, 라이더 유니온 등 12개 단체가 참가한다.
이들은 오후 2시 30분 마로니에 공원에서 참가단체들이 부스 운영을 하고, 4시까지 사전 대회를 한 후, 1시간 동안 마로니에 공원 – 종로5가역 – 영풍문고까지 거리행진을 한다. 그리고 5시 영풍문고 앞에서 핸드 프린팅 퍼포먼스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날 행사는 전 지구 차원에서 26일 같은 날 동시 행진을 벌이기 때문에 서울 행진은 오스트레일리아 허비 베이(Hervey bay)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그다음으로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행진하는 등 전 세계 26개 도시에서 차례대로 '기본소득 실현'을 요구할 예정이다.
안효상 상임이사는 "'이성의 승리는 이성적인 사람들의 승리'라는 말처럼 기본소득의 승리도 그렇게 올 것이고, 이번 기본소득 행진은 그러한 길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과연 간디의 소금 행진, 마틴 루터 킹의 워싱턴 행진이 역사에 한 순간이 되었듯이 기본소득 지지자들의 첫걸음도 역사를 바꾸는 행진이 될 것인지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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