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사인을 받은 학생과 저자 고은광순 자신의 책에 사인을 요청한 학생과 함께
이명옥
고은광순씨는 "학생 중에 한 두 명이라도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인 생명 상생의 정신에 관심을 가지길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방치되어 있는 청산의 유적지들을 모두 의미있는 곳으로 바꾸고 "'모든 존재 안에 하늘이 깃들어 있다'는 생명 상생의 동학정신이 통일 과정과 이후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청산은 해월 최시형 선생이 근거지를 삼은 곳 중 하나다. 청산면 한곡리 문바위골은 1893년 동학 2대 교주 최시형과 지휘부가 머물며 훈련의 근거지로 삼은 곳이다.
문바위골은 1894년 9월 18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지역 수만 명의 동학농민군을 모으기 위한 총동원령을 내린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재종 옥천군수는 "옥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알리고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관계자들은 옥천에 방치되어 있는 동학관련 유적을 문화콘텐츠로 잘 개발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찾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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