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토론민용기 패널의 질문에 국무총리실 양찬희 시민사회협력과장이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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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토론에 이어진 청중토론에서는 김민경(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년)씨가 "현재 시민단체에는 기성세대가 많다"며 "시민단체에서 청년에 대한 이해도는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문 비서관은 청년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는 않지만,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할당제와 같은 맥락으로 청년 할당제를 도입해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은경 실장은 "청년들이 비영리 단체와 같은 조직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면 해당 단체의 재정적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환경이나 실업 등과 같은 거대 담론보다는 청년들이 비영리 단체의 활동가를 직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비서관은 "현재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비영리 단체는 없다"며 "비영리 단체도 일자리 정책에 넣고, 비영리 단체 활동도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바람봉사단 이재옥씨는 "문화·예술계에는 '메세나'라는 제도를 통해 기업과 민간단체가 협력해 공연을 만들고 있다"며 "메세나처럼 기업과 시민단체가 협력해 사회적 사업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