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희 I '평면의 진동' 캔버스에 아크릴 132×196.5cm 2008. 이 작품은 누아주의 경향의 일면을 잘 보여주다.
김형순
이런 회화를 시도한 신 작가는 파리에서 각광을 받았다. 그래서 파리의 엘랑꾸르트 화랑(1983), 그랑 팔레(1981, 1980), 보두앙 르봉(1997, 2000, 2016)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미국 시그마 갤러리(1993), 앤드류 샤이어 갤러리(1999, 2002)와 스위스 갤러리 프로아르타(2000, 2003, 2006, 2009, 2013)에서 5번이나 전시를 열었다. 일본 도쿄도 미술관(1976), INAX 갤러리(2002)에서도 전시가 이어졌다. 한국에서는 갤러리현대 외 환기미술관(1994), 소마미술관(2009), 단원미술관(2015) 등에서 전시를 했다.
신 작가는 마치 유언을 남기듯 "해체와 건설, 혼돈과 질서, 압축과 긴장, 당김과 뭉쳐짐의 실험은 평면에서 입체의 현실로 변화되어 우리는 바람이 오가는 공간의 문을 열었다" 또 "내 작업은 찢어지기 위해서 그려진다. 그리고 찢어지는 건 이 시대의 예술에 대한 질문이며, 그게 접히고 묶이는 건 곧 나의 답변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고 2009년에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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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중 현대미술을 대중과 다양하게 접촉시키려는 매치메이커. 현대미술과 관련된 전시나 뉴스 취재. 최근에는 백남준 작품세계를 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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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주 넘는 '누아주'... 회화의 새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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