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해미읍성축제' 폐막식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축제 관계자들이 달집태우기를 하고 있다.
신영근
또한, 해미읍성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에 돌 모형의 주머니를 던져, 퍼져 나오는 경품에 따라 서산지역의 특산품 선물을 지급하는 '해미읍성 전투체험(석전)은 아이들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태종대왕 수라상'과 '숙영체험'은 접수 일주일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무형문화재 등 전통문화공연 볼거리도 풍성
우리나라 최고의 인형극 놀이로 풍자와 해학의 재미를 선사하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인 '서산박첨지놀이'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또한 흰 장삼에 붉은 가사를 걸치고, 장단의 변화에 따라 춤을 추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심화영 승무가 선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천주교 순교 마당극 '순교자의 길'과 정순왕후의 일상을 그린 역사인물 마당극 '정순왕후의 일상', 여류시인 '오청취당'이 공연된다. 또한 한 인물을 통해 진정한 화합과 진리 그리고 믿음이 무엇인지 의미를 되새기는 '경허선사' 마당극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11일 주무대에서 열리는 충남도립부여국악단의 신명 나는 국악공연 한마당은 가장 기대되는 야간문화공연 중 하나다. 이외에도 서산 상여소리와 '줄타기', '뜬쇠예술단', '소리짓 발전소'의 전통문화공연이 하루 3차례 펼쳐지며, 서산시 학생과 읍·면·동 농악 풍물 경연 대회, 장기대회, 바둑대회 등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특산물 먹거리 가득
해미읍성내에는 전통찻집과 함께 전통음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모두 초가집으로 되어 있다. 초가집 전통주막에서 번지는 부침개 냄새 때문에 이곳은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막걸리 한잔과 부침개는 먹기도 전에 군침이 돌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