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종로랑 페스티벌 기획공연 연습현장
종로문화재단
오는 12일에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9 종로랑 페스티벌'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꾸미는 축제라는 점에서 '생활예술'의 모범적 실천 사례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부지런히 활동하며 얻은 결과물과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인 동시에, 월별 모임을 통해 남다른 유대관계를 쌓아온 동아리들의 끈끈한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시민들이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축제를 앞두고 늦은 시각까지 특별히 선보일 공연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동아리들의 리허설 현장을 급습해 보았다.
성별, 세대, 직업의 경계를 허무는 즐거운 연습현장
지난 7일 '2019 종로랑 페스티벌'에서 멋진 무대를 보이겠다는 한마음으로 모인 동아리 팀으로 연습실은 꽉 차 있었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참석한 만큼,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선보인 적 없었던 '특별한 무대'를 앞두고, 첫 연습의 포문을 연 것은 '코리아하모니카필드'와 '서울청소년빅밴드'였다.
이 공연이 한층 더 특별한 것은 동아리 간의 만남과 교류를 통해 성사된 화합의 무대라는 점 때문이다. 이 만남에서 성별과 세대, 직업과 동아리간의 장벽은 자연스럽게 무너졌다. '음악'이 이들을 한마음으로 모이게 하고, '종로랑' 활동이 이들의 독특한 인연을 잇는 징검다리가 된 셈이다.